본문 바로가기

사진들

그게 그거







타고난 게으름과 일을 해야지... 하는 등의 핑게거리를 내세우며

주중엔 도통 쥐어보지 못하던 카메라를,

일요일이 되면 마치 밀린 숙제하듯 허겁지겁 들고나가 마구누르다 돌아오게 된다.

주제도 없고 특별히 담고싶은 그림도 없이 뭔가에 쫓기듯이 눌러댄다.

그간셔터를 못눌러본약간의 갈증도 한 몫을 한다고 본다.

당연히...돌아와서 띄워 본 화면에는 실망감 가득이다.

무덤덤하고 의미없는 장면 장면에

짧은한숨만 나올뿐이다.

허 허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