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인 낙엽더미가 주는 짙은 색감뒤켠으로 내비치는 햇살이 조화로워 보였다.
나의 '가운데정렬' 버릇이 또 이런 장면을 담게 한다.
이렇게 운치있어 보이는 거리가 휴일인데도 사람이 별로 없다는게 신기할 따름.
가게주인에겐 익숙하기 그지없는 광경이라덤덤하거나 혹은 귀찮을지도.
다정한 연인들이 앉아 있어야 할터인데 꽤 오랜시간 머무는동안 가족 3팀 정도가 사진 잠깐 찍으며 지나갔을뿐.
이건 실수로 iso400 으로 놓았다. 항상 하루의 첫셔터를 누르기 전엔 확인을!
11월초의 계절은 별다른 보정이 필요 없으리만치 강렬하고 깊은 색감을 내주었다.
오늘 하루 억지로 짬을 내어 나름대로 원없이 담았으니
맘구석에 도사리던 가을 다갈라..하던 초조함은 덜어냈다.
- To be continu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