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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My favorite

My Favorite Albums 20

자주 듣고 좋아하는 앨범들을 한 번 적어 봅니다.

순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떠오르는대로 적은거라.


화요비 -3집 Because I Love You (2002)

R&B

그런 가수들이 있습니다. 너무도 인상적인 데뷔곡을 내고선 그 이후

그것을 능가하는 곡이 없어 10년이 되어도 그 사람에 대한 첫 기억은
데뷔곡이 되어 있는 겁니다.
아쉽게도 화요비가 제게는 그런 경우입니다. 10년전 Lie를 처음 들었을때
그 카랑카랑한 목소리는 잊을 수가 없는데 그 이후 지금껏
그 때의 임팩트와 감동을 넘어서는 곡을 못 불러 주더군요.
Lie가 있는 것 만으로도 1집 My all을 골라야 하지만
전체적인 균형때문에 전 3집을 더 좋아합니다.




Portishead - Dummy (1994) / Portishead (1997)
Trip Hop


한마디로 우울합니다. 메마르고 애절한 Beth Gibbons의 음색과
느릿하게 전개되는 이들의 음울한 음악을 듣고 있으면 멀쩡한 사람도 절망적인 기분이 들지 않을까 합니다.
거기에 뿅뿅거리는 듯한 전자음향(?)이 자주 첨가되는데 안 어울릴듯한
이것들이 절묘하게 조화됩니다. 음악을 듣다 자살을 한다면 이런 곡을 선택할까
싶었던 느낌. 이토록 우울한 음악을 하는 그들이 실생활에선

어떤 표정, 어떤 자세로 살아가는지가 정말 궁금할 지경.

하나만 고르기 어려울만큼 1, 2집이 다 좋았습니다. 가장 근작인 3집은...분위기가상대적으로

밝아진듯해서 조금 실망이었습니다.

1집 Mysterons,Numb,Roads 2집에선 Cowboys,Mourning air 정도





TLC - CrazySexyCool (1994)
R&B / Soul


끈적끈적한 음색과 한 번만 들어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 멤버인 리사 로페스의 죽음으로 해체되어
이제 더이상 그들의 새로운 음악은 들을 수 없어 더욱 아쉬운.
그네들의 2번째 앨범이자 천만장 이상이 팔린 슈퍼 베스트셀러.

Waterfalls, Creep, Diggin' on you, Red light special등의 곡들이 좋더군요.

Radiohead의 Creep보다 TLC의 Creep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Metallica - Metallica (1991)
Metal /Thrash metal


이 분야에선 전설적인 그룹이죠.
전혀 관심없는 분들도 이들의 이름은 들어 봤을듯.
많은 사람들이 꼽는 전설적인 앨범 Master of puppets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블랙앨범이라고도 불리는 이들의 6번째 앨범인
이걸 더 좋아합니다. 데뷔앨범도 아닌데자기 이름을 앨범명으로 붙였다는건

강력한 자신감과 의지의 표현이 아닌가 합니다..

역시 최고는 Enter sandman~





Kelly Clarkson - Breakaway (2004)
Pop / Rock


슈퍼스타 K의 모태, 아메리칸 아이돌의 우승자인 그녀의
2번째 앨범. 노래 참... 시원스레 잘한다는 생각.

Breakaway, Since U been gone, Because of you, Addicted, Hear me등

좋은 곡들이 많습니다.





Azure Ray - Burn and Shiver (2002)
Indie Rock /Dream Pop


맑고 착 가라앉은 목소리로 차분한, 너무도 차분한

노래를 들려 줍니다. 슬픈듯 하지만 결코 애절하진 않습니다.

억지로 잠을 청해야 할 때 이들의 곡을 자주 듣습니다.





Alicia Keys - The Diary Of Alicia Keys (2003)
R&B /Soul


그의 2번째 앨범입니다.
달콤한 팝이나 댄스곡을 해야 어울릴것 같은 예쁘장한 외모와는 달리
soul풍의 음색이 참 매력적이더군요.
데뷔가 2001년인데 그간 받은 그래미가 벌써 10여개 이고
전세계적으로는 3천만장 이상의 앨범판매... 대단하다는 말로는 부족한듯 합니다.
가창력도 인정받았고 상업적인 성공도 거두었고,
더불어 피아노 연주에 작곡까지 직접하는 실력.
머라이어 캐리,휘트니 휴스턴,셀린 디온의, 빅3 디바의
뒤를 이을후보중 한 명이 아닐까 합니다.





MONICA - The Boy Is Mine (1998)
R&B / Hip Hop


흔히 하는 표현중에 호소력 짙은 목소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뭘 의미하는지 참 모호한 표현인데...
개인적으로는 모니카의 목소리가 그런 목소리라고 이해합니다.

타이틀곡 The boy is mine 과Angel of mine, Cross the room특히 좋습니다.




Dio - Holy Diver (1983)
Heavy Metal


처음 이 앨범을 산건 표지사진이 너무 인상적이서 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80년대 정통 헤비메탈의 진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Mariah Carey - Butterfly (1997)
Pop / R&B


그녀의 6번째 앨범.
구구절절 말이 길어지면 이 분에겐 실례가 됩니다.

cd가 닳을만큼 들었습니다.





윤미래 -1집 As Time Goes By (2001)
R&B / Hip Hop


업타운과 타샤니에서 이미 난 그에게 반했습니다.
t라는 이름을 쓰면서 발표한 첫 솔로앨범.





Corrs - The Best Of The Corrs (2001)
Pop / Folk Rock /Celtic Rock


전체적으로 맑고 경쾌하고흥겨운 곡들이 많습니다.
저의 favorite중 유일한...^^
요절한 영화배우 이은주가 생각나는 Only When I Sleep도 실려 있습니다.
베스트 앨범이다 보니 버릴 곡이 하나도 없습니다.





Stratovarius - Visions (1997)
Power Metal


멜스메 밴드중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팀중의 하나입니다.
메탈이...그냥 시끄럽기만 한 분야라고 아직도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추천. 스피드 위주의 속주로 전개되는 경우도 있지만
멜로디 또한 귀에 착착 감깁니다.





Scorpions-Gold, The Ultimate Collection (1996)
Hard Rock /Heavy Metal


베스트나 골드 앨범 사는거 좋아합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것들을 한 번에 들으니
그 편리함과 시간절약의 유용함이란... 물론 저렴하게 즐기겠다는
불순한 의도도 있지만 ^^
맑고 청아한(?) 클라우스 마이네의 보컬, 특히 좋아합니다.





아소토 유니온 - Sound Renovates A Structure (2003)
Funk


최고의 펑키함과 그루브함을 맛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눈을 감고 듣고 있자면 절로 몸이 흔들거리게 되는...
리더인 김반장의 보컬도 근사하고...
Liquid와 Think About'chu 특히 추천.
그들의 1집 앨범이자 마지막 앨범이 되어버려 무지 아쉽습니다.
이후 김반장은 윈디시티란 밴드를 조직했던데
개인적으로 느낌은 아소토유니온때가 좋았습니다.




Gary Moore - Ballads And Blues , 1982-1994 (1994)
Blues Rock


아주 오래전, 우연히 라이브 영상을 봤었습니다. 일본에서의 공연같던데...
우락부락하고 터프하게 생긴 덩치 큰 남자가 뜨거운 조명아래 땀을 흠뻑 흘리며
기타연주를 하며 노래를 부르는데... 너무도 진지하게 몰입해 있는 그 모습이
아름답기까지 하더군요. 그가 게리 무어였습니다.
머라이어 캐리의 버터플라이와 함께 닳을만큼 들었던 앨범입니다.





Joe - All That I Am (1997)
R&B


Brian McKnight와 비슷한 분위기?
달콤하고 세련된 그의 음색이 좋아 자주 듣습니다.

근데 인상은 참...ㅎㄷㄷ





Norah Jones - Come Away With Me (2002)

Jazz

노래만 듣다 사진을 보고 놀랐던 가수였습니다.

나이 좀 있는 흑인여성인줄 알았거든요. 알리샤 키스의 경우와 같습니다.
외모와 전혀 매치 안되는 낮은 음색으로 참 편안하게 불러줍니다.

Don't know why~ 대표곡이죠 ^^





Eagles - The Very Best Of Eagles (2001)
Rock /Folk Rock


또 베스트 앨범....^^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예전에는, 신청곡을 써내면 음악을 틀어 주던
카페등이 많았습니다. 그런곳에 가게 되는 경우 제가 쪽지의 첫 줄에 올렸던 곡은 항상
I Can't Tell You Why였습니다.




Audioslave - Out Of Exile (2005)

Alternative Rock

이들의 음악을 듣고 있자면 Nirvana가 문득문득 떠오르기도 합니다.
어딘지 닮아있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사실, 처음 들었을땐 별 매력을 못 느꼈습니다.
근데 2번 3번 들을 수록 이게 또 마음을 끄는 뭔가가 있더군요.
현대적인 Rock이란 이런게 아닐까 하는 멋대로 해석을 하며 즐기고 있습니다.





들국화 1집 (1985)

Rock

우리나라 대중음악사에서 상징적인 의미와 전환의 계기를 만들어준,

깊고 굵은 한 획을 그은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내맘대로 평가입니다.

지금껏 살아 오며 처음 듣고 충격을 받았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유일한 곡이 행진이었습니다.

이상입니다.

개인적 취향에 대한 글이니 이의제기 하기 없기.

2010년 상반기 버전이니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