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Broken Strings ···· James Morrison - Broken Strings 더보기
J. Brothers 근래 좋아하며 즐겨 듣는 가수들에게서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듣기 편한 곡을 부른다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공통점이며, 싱어송라이터에 직접 악기를 다루며 연주도 한다는 것, 보컬이 강조되어 있어 목소리가 음악에 묻히지 않고 선명하고 또록또록하게 들린다는 것. 또한 남성 솔로이며 다들 나이가 비슷한 또래에, 결정적으로 모두 이름이 J로 시작한다는 것이다. 억지로 끼워 맞춘게 아닌데도 이런 공통점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건 mp3내의 가수별 분류에서 유독 내가 J항목에서만 오랜기간 왔다갔다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나서부터이다. 물론 장르상으로는 조금씩 다르긴 하다. James Blunt (74) Jack Johnson (75) John Mayer (77) Jason Mraz (77) Jame.. 더보기
아들 이야기 II 오래전,아들이 기저귀를 차던 시절의 어느날,토요일이었던 걸로 기억이 된다.내가 애를 봐야 하는 상황이 되어서데리고 사무실로 출근을 했다.기저귀를 갈아야 할 것 같아서책상위에 눕혀놓고 갈아 채우며 생각을 했다. 지금 이렇게 작은 아이가언제 다 커서 성인이 될 것이며그 때까지 내가 과연 제대로 뒷바라지를 할 수 있을까.... 그렇게,내 등에 업혀 자라던 아이가시간이 잠깐 흐른 언제부터 인가는내 곁에 서서 손을 잡아주면 걷기 시작했다. 다시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키가 좀 커져서 부터는이제 내 마음대로 일방적으로 시키고하나하나 내가 조종을 하면 따라주던인형같았던 시기는 지났음을 알게 되었다.아이의 의견을 들어봐야 했고기분이 좋은지 나쁜지 눈치도 살펴야 하는조그마한 인격체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이다. 다시 얼마간의.. 더보기
otherside 설익은 경험으로 a를 선택했다. 조금 더 생각해 보니 b가 정답인것 같았다. 다시 시간이 흐르고 생각끝에 다시 a를 선택했다. 결국 처음과 같은 선택을 했지만 그 사고의 과정은 전혀 다르다. 처음 a를 선택한 나와 다시 돌아와서 a를 선택한 나는 전혀 다른 사람인 것이다. ··· Red Hot Chili Peppers - Otherside 더보기
사회생활의 진리 어디선가 봤던 글인데사회생활(직장생활?)의 금과옥조래나 뭐래나 하는 제목의글을 읽었고 기억나는 몇 줄이 있어 옮겨 적어 본다. · 내가 안 하면 남이 한다. · 내일 할 수 있는 일을 오늘 할 필요는 없다. · 고통이 없으면 성취도 없다. 근데 고통이 있다고 해서 꼭 성취가 있는 것도 아니다 · 가는말이 고우면 사람을 얕본다. · 남들이 널 필요로 한다고 해서, 그게 니가 중요한 사람이라는 뜻은 아니다. · 영원히 다닐것처럼 행동하고 당장 내일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라 시니컬한 문구들을 보고 웃으며 읽기는 했지만몇몇 문장들은 통렬하게 와 닿아서 생각의 꺼리를 남겨 주었다.대부분 고개가 끄덕거려지는 날카로운 풍자들이었지만 '내가 안 하면 남이 한다' 라는 문구에서는내 경험이 생각나 조금 다른 생각이 들었다.. 더보기
휴일에 간절함충동망설임두려움속에서 시간이 흘렀고결국 휴일을 나는 잘 견뎌냈다. 어찌 할 수 없는 부분들은어찌 할 수 없는 그대로 인정하고 놔두고어찌 할 수 있는 부분들 까지는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저 멀리 생각했던 목표지점보다한참을 못미쳐 여정을 중단하고서는좌절감과 고통속에서 힘들었지만 그래도..멈춰선 곳까지 나는 전진을 한 것이라생각했고 그 과정에서 행복했으니차라리 시작하지나 말걸 하는 후회를 하진 않는다. Jason Mraz - Plane 더보기
사변형 방의 기억 오래전,일이 있어 서울을 갈 일이 있었고일요일 아침의 약속 일정에 맞추려다 보니부득이 토요일 밤에 올라가야만 하는상황이 되었다. 정확한 상황은 기억이 안난다.무엇 때문에 그리 일찍 올라 갔을까?강남터미널에 도착했을 땐 자정 무렵이었다.아침 일정이 있을 예정인 구로로 미리이동을 하고선 너무 많이 남은 시간에어찌 할 바를 몰랐었다. pc방도, 찜찔방도 없었던 시절,부득이 찾아야 했던 여관방, 그 시각의 그 동네는 너무도 어두웠다.가로등외엔 불꺼진 빌딩만 늘어서 있어지리는 커녕 방향감각조차 없던 나는 암담하기그지없었다. 유흥가가 아니다 보니 한참을 헤매고걸어도 숙박업소는 보이지 않았다.간신히, 골목 한 귀퉁이에서 발견한초라하고 낡은 여관간판,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러고 안내되어 들어선 방은,사변형의 방이었다.. 더보기
on every street on every street····거리에서,골목에서의8년간의 기록 더보기
월요일 아침 ☺ Steve Barakatt - Day by Day 더보기
책 읽기 선천적으로 밤에 잠이 없는 체질이라고 생각한 나는 야간근무를 자청했다. 저녁에 출근하고 새벽에 마치는 생활을 한지 햇수로 5년째. 익숙한 시간, 새벽 2시.바빴던 일이 정리되고 여유가 생기게 되어며칠째 진도가 나가지 않는 책을 펼쳐 들었다.눈은 기계적으로 글자를 쫓고 있지만좀체 진도를 나아가질 못한다.한 줄 한 줄이 힘겹게 혹은 건성으로 지나가는 동안 기다리다 못한 손가락은 책장을 넘기려 바스락댄다. 억지로 집어든 책은 멋내기용 렌즈없는 안경을 걸친듯 몸에 겉도는 느낌이고 책을 집어든 손모양마저 어색해 보였다.인터넷과 네트웍 세상에너무 길들여져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원하는 정보만 쏙 빼내서 보는 쾌적함, 실시간으로 응답이 이뤄지는 신속함, 컴퓨터로도 모자라 이제는 핸드폰으로도 수시로 온라인을.. 더보기
꿈은이뤄지지 않으니까 꿈이다 하지만 달콤했던 꿈의 기억,꿈치고는 참 길었던... 더보기
혼자 사진찍으며산책하던 나에게 다가와서 불쑥 건네는 첫마디가 이랬다. '엄마가 낯선 사람하고 말하지 말랬는데....''야, 나도 낯선 사람하고 말하는거 어색해서 안 좋아하거든?' 물론 이건 내 속마음이었고... 뭐 찍냐 왜 찍냐 하는등의 시시콜콜한질문을 하면서 졸졸 따라오기 시작하더니이윽고 사용법을 묻고는 몇 마디 듣자마자자기가 찍어 보겠다며 카메라를 갖고 가버렸다.그..그거 내 2년치 용돈모아 산거야. 조심조심 다뤄줘 ㅜ.ㅜ 주변을 돌면서 쉼없이 찍어대는데너무도 즐거워하는 모습에달라는 소리도 못하고 기다릴 수 밖에....저 아이는 벽이 없는건가? 벽이 없는아이를 보며참 예쁘네...하는 생각을 했다. 내가 쌓아 놓고 사는 벽들은 높이가 꽤나 되는데... ... 사람을 대하며 마음이 가는대로 임의의 벽을 .. 더보기
휴일,학교 Norah Jones - Those sweet words 더보기
생각나름 차가운 계절을 지나는 동안얼어버린 모래사장에는지나온 시간들이 새겨져 있다. 땀흘리며 찾았던 지난 여름,한줌 쥐어보면 손가락 사이로솔솔 새어 나가던 그 느낌은 간데없고시간의 흐름을 새긴 채돌덩이처럼 딱딱하게 굳은 모래알을 본다. 겨울임을 생각하면시간의 흐름에 순응한 것이며멈추어 선 모습에 주목하면시간의 흐름을 거부하고 있는것 처럼 보인다. 궁금하다.무엇이 옳은 것인가? 또한,저 흐르는 붉은 물줄기는언뜻, 차갑고 잔인한 영상으로 보이기도 하고뜨겁고 열정적인 에너지의 흐름으로도 보인다 무엇이 옳은 것인가? 생각나름, 관점나름대로 모든게 흘러간다.모든건 마음에서 비롯되는것. 원효대사 생각이 난다. 더보기
겨울이지만 차가운 겨울 한 가운데에 서 있지만한 자락의 햇살과 빛줄기를 보면서봄을 생각한다 봄은 마음으로부터 오나니 더보기
그 숲 몽환의 숲의 실사 버전 더보기
몽환의 숲 침대가로 날아온 파랑새가 전해준그녀의 머리핀을 보고 눈물이 핑돌아순간 픽하고 나가버린 시야는 오감의 정전을 의미이미 희미해진 내 혼은 보라빛 눈을 가진 아름다운 그녀를 만나러파랑새를 따라 몽환의 숲으로 나는 날아가단 둘만의 가락에, 오감의 나락에, 아픔은 잊어버리게,내 손은 그녀의 치마자락에. 하늘에 날린 아드레날린하나도 화날일 없는 이곳은 그녀와 나, 파랑새만이육감의 교감으로 오감따위는 초월해버린 기적의 땅쉿! 몽환의 숲.... 키네틱 플로우의 몽환의 숲 中에서 더보기
안도의 한숨 실밥을 풀고 이틀만에 밴드를 떼었다.검게 딱지가 앉았네?상처를 만져 본다. 살짝 힘줘 눌러도 보고. 약간 통증은 있군. 흉터가 남는다지만그러려니했다. 자세히 들여다 보지도 않았다.더 젊은 나이였다면 신경이 많이 쓰였을까? 왼쪽 눈썹 위쪽 머리카락이 시작되는 부위...흠...그러고보니 역시나 인체부위중 모서리에 해당되는 부분이잖아?.....한 때 이게 궁금했었다. 일상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통증중아프기로는 손꼽힐만한 것 중에책상 모서리에 새끼발가락 부딪히기가 있다. 그런데 왜 새끼발가락인가? 가장 키가 작아 상대적으로 확률이 떨어져야 할 그놈이삐죽 튀어 나온 엄지와 둘째발가락을 제치고 왜 항상 앞장서 충돌을 하는가? 하지만 이런류의 시시한 궁금증은 그때뿐일 경우가 많아 곧 잊혀졌었다.이유야 대충 짐작이 갔지.. 더보기
마지막 날 John Mayer - All we ever do is say goodbye 더보기
too late 늦어버린 계절 사진들 더보기
11월이 간다 더보기
국익이란 무엇인가? 그들이 말하는국익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국익의 뜻이야 얼추 짐작이 가지만그렇다면 국익이 증진되었다는 확인은 어떻게 할 수 있는가? 그들이 생각하는 방법은 간단하다.GDP나 수출입지수 같은 경제수치들은숫자로 표시되는 그 명확함으로 인해 그래프나 차트를동원하면 손쉽게 확인이 가능하므로이를 코앞에 들이밀면서'자, 국익 증진된거 봤지?'하면 되는 것이다.즉, 생산과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면 자연스레국익이 증진되는 것이다. 이 경제수치들을 끌어올리는 주체적 역할을하는 집단은 말 할 필요도 없이 대기업과 재벌이다. 이들의 애국적인(!) 봉사를 위해 온 나라가, 온 국민이발벗고 나서서 밀어주고 도와주면 우상향하는 그래프를보게 될 것이며 이로써 국익이 증진되었다는보고서를 받게 될테니 국민들은 뿌듯해 하면 되는 것이다. .. 더보기
11월은 언제부턴가11월은모기와 김장이 공존하는 달이 되었다 더보기
엄습 II 긴 촉수를 휘두르며성큼성큼 걸어와서 공격할것 같은..우주전쟁에 나왔던 그것처럼 더보기
rainy day : : : : : :: : : : : :: : : : : :☂ Jason Mraz - Mr. Curiosity 더보기
cloudy day 더보기
up 세상이 바뀔 수도 있겠다는실낱같은 희망의기운을 감지한것 같아기분 좋은 아침하하하하하☺ 더보기
망울망울 더보기